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라권을 중심으로 아직도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거세게 내리는 비에 영산강과 동진강 유역 2곳에는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CCTV 연결해 현장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보시는 화면은 영산강 수계인 광주 황룡강 장록교 입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 장록교 수위가 5m에 육박하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요,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저 멀리 불어난 물이 세차게 흐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요,
불어난 강물이 위험 수위에 도달하면서 현장에서는 공무원들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으로 동진강이 흐르는 전북 정읍시 초강리 CCTV 화면 보시겠습니다.
초강리 역시 수위가 4.7m를 넘기면서 오늘 새벽 4시 5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누렇게 변해버린 강물이 하천 주변을 온통 집어삼켰고요,
화면상으로는 비는 그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빠른 유속이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부터 오늘 아침 7시 반까지 동진강 유역 평균 강수량은 50mm에 육박하고 있고요,
동진강보다 앞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영산강 유역 강수량은 84mm에 달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산강 수계인 전남 나주시 나주대교 모습 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광주 황룡강 장록교나 전북 정읍시 초강리보다 훨씬 심각한 모습인데요,
아직 홍수주의보는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불어난 강물이 주변을 집어 삼킨 채로 세차게 흐르고 있고요.
부유물이 떠내려가는 속도를 보면 앞서 CCTV로 본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두 곳보다도 훨씬 더 위협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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